유럽연합(EU) 내 국가들은 공통 통화인 유로(EUR)를 사용하며, 경제 협력과 이동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각국의 금융 시스템은 제각각이며, 외국인이 카드 발급을 신청할 때 요구되는 서류, 심사 기준, 발급 절차 등도 다르게 운영됩니다.
이 글에서는 이민자·워홀러·유학생들이 많이 찾는 유럽 5개국(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의 카드 발급 조건을 중심으로 비교해봅니다.
① 카드 시스템 구조 비교
국가 | 기본 카드 구조 | 디지털 카드 보급 | 신용카드 접근성 |
독일 | Girokarte 중심, EC 기반 | 높음 (N26, Vivid 등) | 보수적, 소득·체류조건 중요 |
프랑스 | CB 카드 중심 (Visa/Master 포함) | 중간 (Hello Bank, Nickel 등) | 은행마다 상이, 보증인 요구 가능 |
이탈리아 | Bancomat + 선불카드 조합 | 중간 (Hype, Tinaba 등) | 체류기간 길수록 유리 |
스페인 | 데빗카드 중심, 대부분 Visa 연결 | 높음 (Revolut, Bnext 등) | 비교적 유연, 외국인도 진입 가능 |
네덜란드 | Maestro 사용 많음, 체크카드 선호 | 높음 (Bunq, N26 등) | 고용 증명 시 가능, 디지털 우선 |
② 외국인 발급 가능 카드 종류 비교
국가 | 체크카드 | 선불카드 | 디지털 카드 | 신용카드 |
독일 | 대부분 계좌 개설 시 발급 | 가능 | N26, Vivid 등 활성화 | 보증금 또는 소득 필요 |
프랑스 | 은행 계좌 시 발급 | Nickel, PCS 등 | Hello Bank, Revolut | 시민권자 또는 고정직 대상 |
이탈리아 | Bancomat 기본 제공 | Postepay, Hype 등 | Tinaba, Buddybank | PR 또는 고용 필수 |
스페인 | 은행 연동 체크카드 | Correos 카드 등 | Bnext, Rebellion 등 | 무직자도 일부 가능 |
네덜란드 | ING, ABN 등 발급 용이 | Paysafecard 등 | Bunq, N26 인기 | 거주증명 및 고용조건 필요 |
③ 발급 시 공통 서류 및 차이점
항목 | 독일 | 프랑스 | 이탈리아 | 스페인 | 네덜란드 |
여권 | 필수 | 필수 | 필수 | 필수 | 필수 |
주소증명 | Meldebescheinigung | EDF, 통신청구서 | 공공요금, 렌트계약서 | Padron 등록증 | BSN 등록 서류 |
세금번호 | 선택 (신용카드 시 필수) | 대부분 요구 | Codice Fiscale | NIE 번호 | BSN 번호 |
체류허가 | 필수 | 필수 | 필수 | 단기 체류 시 면제 | 필수 |
고용서류 | 일부 카드 필요 | 신용카드 시 요구 | 고정 수입 필수 | 옵션 | 대부분 필요 |
④ 유의사항 및 시스템 차이
- 독일: EC카드(Girokarte) 위주이며, Visa/Master 단독 사용은 어려운 매장 있음
- 프랑스: 대부분 매장에서 CB 로고가 필수. 외국 발급카드는 거절되는 사례 있음
- 이탈리아: 디지털화가 느린 편이나 선불카드는 적극 수용
- 스페인: 디지털 카드와 현지은행 카드 병행 가능. 외국인 계좌 개설 쉬운 편
- 네덜란드: Maestro 중심 시스템. Visa/Master 사용에 제약 있는 곳 존재
⑤ 실제 사용자 평가
"프랑스에선 Nickel 선불카드가 외국인에게 가장 현실적이었어요. 계좌 개설이 너무 느려서 대체 수단으로 유용했습니다."
"독일에서는 N26이 정말 필수입니다. 입국 전 신청도 가능하고, 영문 앱도 잘 되어 있어서 언어 부담이 덜했어요."
"이탈리아에선 Hype 카드로 교통·쇼핑 모두 해결했어요. Postepay도 좋지만 앱 기반은 더 편했습니다."
EU는 같은 통화권이지만, 카드 인프라와 접근성은 국가마다 매우 다릅니다. 거주지 주소, 체류 형태, 고용 여부 등에 따라 신청 가능한 카드가 확연히 갈리므로, 국가별 특성을 이해하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카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카드와 선불카드를 먼저 활용하고, 체류 안정성이 확보되면 신용카드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이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