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L(Buy Now, Pay Later)은 '지금 사고, 나중에 결제'하는 결제 모델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신용카드보다 간편하고, 수수료나 이자 없이도 분할 결제가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며, 신용 이력이 부족한 소비자, 카드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사용자에게도 유효한 소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사용자 부채 증가, 규제 미비, 신용점수 반영 문제 등 다양한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글로벌 BNPL 시장의 구조, 주요 사업자 비교, 제도적 이슈를 집중 분석합니다.
① 주요 BNPL 서비스 비교표
서비스명 | 본사 | 사용 가능 국가 | 결제 방식 | 이자 구조 | 신용조회 여부 |
Klarna | 스웨덴 | 유럽, 미국, 한국 등 | 4회 무이자 분할 or 30일 후 일괄 | 일부 유료 플랜 있음 | 경우에 따라 발생 |
Affirm | 미국 | 미국 | 월 단위 분할 | 일부 상품 이자 부과 | 사전 소프트 체크 |
Afterpay | 호주 |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 4회 분할 결제 | 연체 시 수수료 | 신용조회 없음 |
Zip (구 Quadpay) | 호주 | 미국, 호주 등 | 6주 내 4회 분할 | 고정 수수료 부과 | 없음 |
Atome | 싱가포르 | 동남아시아, 홍콩, 한국 등 | 3회 무이자 | 연체 시 수수료 | 없음 |
② BNPL의 작동 구조 요약
- 소비자는 별도 카드 없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BNPL을 선택하여 결제
- 제공사는 대금을 가맹점에 선지급한 후, 소비자로부터 일정 기간 동안 분할 회수
- 사용자에게는 무이자 조건이 대부분이나, 연체 시 수수료 발생
- 일부 서비스는 신용정보기관과 연동되어 사용자 이력이 누적되기도 함
③ 사용자 입장에서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카드 없이도 결제 가능 (신용 이력 부족자에게 유리)
- 무이자 혜택, 간편한 승인 프로세스
- 쇼핑몰과 연동된 간편 UI 제공
단점:
- 연체 시 수수료 폭탄 및 자동 이체 실패 리스크
- 분할결제가 누적되며 실질적인 부채 관리 어려움
-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사용자에게 불분명하게 고지됨
④ 제도적 문제와 규제 흐름
- 미국 CFPB, 영국 FCA, 호주 ASIC 등은 BNPL의 소비자 부채 증가를 우려하며 규제 검토 중
- 많은 국가에서 BNPL은 아직 '신용'으로 분류되지 않아 기존 금융법 규제를 받지 않음
- 2025년 현재, EU 일부 지역은 BNPL 사용 내역을 신용평가 항목에 반영 시작
⑤ 실제 사용자 후기 발췌
"처음에는 소액 상품 몇 개만 이용했는데, 나중에 보니 BNPL 납입만 4개가 겹쳐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자동으로 빠져나가니 체크가 어렵더라고요."
"Atome는 한국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었고, 연동 쇼핑몰도 많았어요. 다만 결제 일정 놓치면 수수료가 은근히 쎄더군요."
"Affirm은 이자 있는 상품도 있어서, 잘 따져봐야 합니다. 금액이 클수록 오히려 신용카드보다 부담될 수 있어요."
⑥ 결론 및 전략적 조언
- BNPL은 신용카드의 대체재라기보다, 신규 소비층을 위한 대안 결제 도구
- 단기 분할에는 유리하지만, 중복 사용이 누적될 경우 파악이 어렵고 재정 부담 커짐
- 각 서비스별 수수료, 연체 조건, 신용조회 여부 반드시 사전 확인 필요
-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이 있다면, 해당 BNPL 서비스의 신용 반영 여부까지 체크해야 향후 금융 활동에 영향 없도록 관리 가능
편리함은 항상 리스크와 함께합니다. BNPL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면, 금융상품으로서의 구조와 책임까지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